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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방문 밖에서 들리는 이 말에 그는 팔의 맥이 풀어지며 스르르 손을 거두었
나도 죽여다오!
그것은 정말이었다 이 폐부를 찌르는 말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었다 그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지 같은 놈아!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그렇기에 아버지가 돌아간 후로의 혁은 끽소리 못하고 살아온 셈이었다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문 밖 희미한 별빛에 나서자,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반침 문이 사르르 열린다 육십 노파치고는 몸이 잽싸다 상큼 다락턱으로
거적으로 가렸었다 연통을 내어 뽑았던 구멍 한 개가 있었다 창을 다 가
봄이 오면 산채를 뜯는다 여름 가을이 산허리를 감으면 콧노래도 부르며
이자를 A로 데리고 가!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하고 총구멍을 가슴에다 퍽 댄다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것인지에 잠도 못 이루었다 결론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쪽에도 가담 않고

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난 후 판즈의 그녀들의 차례가 왔는지 마이크가 달려있는
하더라도 인혜가 먼저 밖의 상황의 소리를 들으며 말을 했다 인혜의 말에는 아무도 대꾸해 주

들을 사용한 인간은 이곳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누구하나 정령을 사용하는 인간을 흔적이나
의 얼굴이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리는 똥씹은 얼굴을 하며 눈을 조금 위로 올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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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소리가 들 렸다 이제 우리 차례인가 보내요 인혜가 무대 쪽에 들려오는 사회자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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