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었다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도 죽여라!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태양이다!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어떠냐, 내 제안이?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붙인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니 그럴 것 없이 술이나 한잔 사고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었다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 뭐냐
하고 나선 것이 수백·수천의 굴뱀떼였다 그러다 깨었다 꿈이었다
다행히 그놈들은 못 들은 모양이었다 어디서 노략질한 것인지 양담배들을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모르게 배워온 사람이었다
숫자 때문에 그 순간은 꼭 한순 간의 일처럼 보였고 또다시 전투태세를 갖는 똘마니들이었다
표하는 카이란에게 민지는 바락 멱살부터 잡고 따지기 시작했 다 그래, 백성아 대체 어떻게
언제나 사미와 아리아양만 차지했잖아요 오늘만큼은 봐주시겠죠? 헤에 혜미 선배 너무해요 제
인데? 그렇다 그것은 당연한 말이었다 혜미는 미약한 옅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 말을 이었 다
말을 했다 그러자 혜진 이는 당황을 하며 애써 변명했다 아아니 그그냥 그런데 왜 벌서 집
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다 물론, 들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걸어가는 것 보다
8층일게 뭐야 에휴 오빠, 오빠 이제 뭐할까 영화도 봤고 밥은 아까전에 먹었고 음 그리고보
도 소용없다니까 그녀석은 이미 벌써 도망을 갔헉 -퍽- 말도 다 끝내지도 못하고 나의 발길
었다 엣? 영문을 모르겠다는 식으로 사미는 두 눈을 말똥히 깜빡였다 하지만 그런 표정을 지
보자 근처에 떨어져 있는 꽃 한 잎이 눈에 들어왔다 연 바람을 타고 이쪽까 지 온 것 같았
못해 평범한 남자 는 카이란과 그의 그녀들이었다 엑스트라들은 이 불공평한 광경에 온통 카
오토바이가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그 수가 모이기 시작했고 그 수는 점차
그럴싸하게 보여서 일까요 실프가 물었다 우선 전 인간이
들며 언니는 다시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난 또다 시 절로 한숨이 나왔다 정말… 도대체 무슨
해놓고 나가버린 카이란은 그런 혜진이를 향해서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식으로 머리통을 긁
정도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한 실력 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한방
에게 덤비는 것이었다 -퍽 퍽- 그것을 보자 바로 몸을 회전시키며 빠르게 오른쪽 다리를 내
금의 일이 소문으로 퍼지며 ‘사미가 백성이를 잡다 그리고 백성이 를 노예로 부려먹다’ 라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호호호 걱정말아요 백성님 이 진사미가 다 알아서 할께요 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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