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한 눈 그러고 잔시울이 얽힌 볼은 사십이 넘은 그를 훨씬 넘겨 잡게 시들었
상을 맞아서 혁은 정말 눈부신 활동을 했었다 어머니도 살아 계시었었고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이 조그만 저항도 없이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제국주의도 개처럼 온순했었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제7장
한마디 작별을 할 자유조차 없었다 인간 하나가 죽어 쓰러질 때마다 목사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돈만 있었다면 술 아니라 더한 것도 사겠노라 했다 그러나 사실 그날의
혁은 윤곽을 요량하기조차 어려운 옆 사람의 귀에다 대고 나직히 물어보고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밥 멕여 가면서 속을 썩이는 네년이 잘못이야 이년아 , !
이심전심이랄까 이런 것은 대개 알고 있었다 일급이면 물론 총살이었다
그가 앉은 걸상이란 시골 이발소에 있는 걸상 비슷한 것이었다 양쪽에 팔
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혁은 자기 아버지 호령 한마디면 상것들이 사시나무 떨 듯하는 것을 보고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였다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
었다 대열 앞에서고 뒤에서고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아니 인제는 이
한다 일할 때는 허리도 잘 펠 수 없으며 얼굴을 들어 견눈질도 못했다 담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땅이 낸다고 하는 천석꾼의 외독자다 거기다가 그의 아버지는 뿔관을 쓰던
이것은 어디까지나 픽션픽션… 어머? 그러니? 마치 ‘꼬마들도 알고 싶어하는 여러 종족’
나눴던 노인이었다 …그‥렇군 오랜만이군 고개를 끄덕이며 카이란도 노인을 맞이했다 요 며칠
아 물 어봤다 우리반놈은 검은 티셔츠입은놈이 무섭게 말하자 겁을 먹어선지 쉽게 말을 못하고
런거죠? 사미가 나 때문이라니 저도 그건 자세히 몰라요 이틀전에 사미가 울면서 집에 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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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사먹었고, 어쩌나 저쩌 나 내돈은 학교에서 한푼도 쓴적이 없는 이 몰상식한 드래곤
장소로 멍하니 카이란은 창 밖을 응시했다 무엇이 자신을 기다릴지 좀 기 대가 되었다 기분으
자서는 불리할 것 같아서 돈주고 고용한 깡패들인 가봐 검은양복 입은 사람들은 흘깃 보며 경
후에야 마리는 아차 했었지만 이미 돌이길 수 없는 사태라서 그냥 무덤 덤히 뒤를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