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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냐, 내 제안이?
이었다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쉬이!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너 아버지 없나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상판을 쓰다듬다가 아이 그 아까운 거울을 잡았구나 저년이 , , ……
헤쳐! 헤쳐!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제1장
행렬은 여전히 전진한다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아내를 생각했다 어린 삼남매를 눈앞에 그리어 봄으로써 이 정신적인 고비
서울은 아닐 게요
이 아니다 아직도 날이 밝자면 한참 있어야 할 모양이다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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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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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사랑합니다 혜진양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 정이고요 승환이의 대담성에 의해서 그
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모독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입니 다 첫 인상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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