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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어!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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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나도 모르겠소
암암리에 했었다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저 중간에서 누가 소리를 친다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증오를 가져다는주는 것 같았다 오직 좋아하는 것
나도 모르겠소
진리였다 혁의 말에 거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또 혁은 그
! 아니가 다 뭐냐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그러고 너희들의 몸뚱이를 까마귀 밥으로부터 구하는 방법이고 알았느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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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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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한 안 가려고 노력한다 노래도 못 부르니까 괜히 아이들에게 쪽팔림을 당하고 싶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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