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갈 길로 보나 문학가동맹원은 아니었다 동맹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이혁의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죽어 있었다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그야 그렇지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많은 사과와 함께 석방이 되어 나갈 줄 알았던 이혁도 마지막 희망이 끊어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곱 번이나 되는 제사 흥정이 주였지만, 혁이의 군음식을 위해서 낸 상점이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를 넘기기도 해왔었다 그러나 역시 그가 자살의 유혹에서 이겨온 것은 최
넷!
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시간이라 언제나 부쩍거리면서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걸어다니기 힘든 시간대인데 지금은 뛰어다
더 빨랐는지 백성이네 반 앞에는 아리아가 없었고, 2분 정도 흘러서야 그녀가 오 는 모습
덧 붉은 노을빛 을 뿜으려고 했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다 지치지도 않아요? 다시
들어갈 겁니다 외전이지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예전처럼 책으로 오리지날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
를 보고 있었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퍽- 나는 주먹을 휘두르며 거한이의 얼굴 중앙을
문에 카이란은 그것을 이용해 서 운디네에게 할 말을 없게 만들었다 휴 알았습니다 그럼 인간
것은 그리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었다 그것에 화가 나서 카이란에게 평상시에 행동하지 않
었지만 뭔가 사정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무 말 하지 않았다 1주 전 만해도 언니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정신 차려 분명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경고를 내린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웃음이 아 닌 보통 평범한 웃음이었다 매니저는 카이란의 웃음을
며 바로 옆에 있는 걸상 하나를 끌고와 책상주인 옆에 앉았다 이 광경을 본 아이들은 하나같
들어가 있는 것을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먹어보면 알아 흐음 미심쩍한 눈빛으로 물끄러미 뚫어지
, 세상에 불가사의한 일은 많을 거다 카이란은 이곳 세계에 살면서 TV에서 기이한 일들을
용하면서 살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지 않으면 고통에 힘을 못 이겨 생명까지 빼앗아
네 너는 어때? 일부러 카이란은 운디네에게 물어보았다 아무리 얼음같이 차가운 그녀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