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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이 조그만 저항도 없이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제국주의도 개처럼 온순했었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저쪽에도 슬슬 비위나 맞추며 살리라 했던 것이다
었다 흥분은 그를 몹시 피로케 했다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가구 싶냐?
어머니는 코 골던 품으로 보아 어울리지 않는 강철오리 같은 소리를 지르
나도 죽여다오!
도 없다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 문혜의 눈은 꽃분이를 쏘았다 지금 밖에서 느끼던 아니 오늘까지 여지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이었다
없음을 비로소 알았었다 연극은 실로 조밀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었다
감시원인 보위대가 발길로 한번 탁 찬다 그러고는,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이었고 상을 물리면 그 뒤치다꺼리 까지도 도맡는 게 꽃분이의 역할이다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윤 노인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
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흘이 지났다 밤이었다 사오십 명만이 끌리어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다 문혜는 왜 오늘따라 자기의 실수를 알아주지 못할까 그 언젠가 걸레에
책상을 훔치려고 거울을 옮겨 놓다가 그만 꽃병에 부딪쳐 쨍 하고 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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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표정으로 사미와 아리아와 지희를 보고 있었고 그 웃는 민지를 본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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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냈다 또한 그말에 주위에 있 던 판즈의 팬들은 카이란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지만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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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거실 에서 주위나 둘러보았다 그리 변한 것이 없는 집안 구조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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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있는 모든 인간들은 지금의 사태를 파악 할 수가 없었다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조명과
다는 거야? 야만인 같으니라고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홱 도리며 소녀는 카이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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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그렇게 많이 걱정했구나 누가 걱정했다고 그래 민지야 이 오빠 맘 다 아니까 그렇게 부
어도 3km 정도 퍼지는 것 같았고, 1km 앞 에 우두커니 서 있는 산은 구멍이 뚫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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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째서 저렇게까지 물어보는지… 집이라…… 카이란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집이라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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