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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못생긴! 그것은 네가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신념이 싸우면 최후에는
후에는 승리한다는 신념에서였다 혁은 과거 오 년 동안 좌익운동을 해온
않으면 안 되는 지금의 자기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생각만 해도 뼈가 저리었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제7장
통 구멍까지를 틀어막았었다 교실 안은 완전히 암흑으로 채워졌었다 그들
그렇소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나갔다 무엇때문인지도 몰랐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 채 대기하고 있는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다
나도 죽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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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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