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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도 그는 조금도 공포는 없었다
그까짓 게 무어 칠칠히 일은 하랴만 그래도 나이 봐선 못 하는 일이 없이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넷!
비가 와도 갑니까?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었다
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혁의 주머니 속에는 담뱃가루만 수북했었다 그러나 의식적인 그들한테야
이눔? 어따 대구 이눔 저눔야 나두 손주가 있어요 ─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태술이는 급작이 온몸이 벌게지더니 손과 발이 사시나무 떨듯 떨며 이내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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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고, 이 일년간은 피해다니느라고 그래왔었다 혁은 그 어머니를 생각했고
나도 이 자리서 죽게 하오!
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오오빠 왜 그래?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어디를 보고 있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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