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쎅트란 더욱 말이 안 되었다
그러나 앵무새는 언제까지나 앵무새다 그의 열변 ─ 아니 웅변은 역시 그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불빛이 는청거린다
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예가 어디야?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소리가 들린다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되어 있는 운명이었었다 산길이나 혹은 논둑에서 운명도 못하고 신음하는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아니다!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진리였다 혁의 말에 거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또 혁은 그
듣기 싫다! 출발!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홱 밝아진 느낌이었다 혁도 그랬다 그토록 그립던 빛이 이렇게 사람의 마
한 사람이었다 당원은 아니었으되 학교에서 많은 활약을 한 역사교원 P도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할 날이 있으리라 ─
이름이 끼였다는 사실도 혁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직접 민지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민지 뒤에서는 두

은 헤어지며 각자 집으로 향했다 각자 집이라고 해 봐야 옆집이지만 말이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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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프로 전문가의 실력 뺨쳤다 아 니, 오히려 더욱 멋져 보였다 이거야말로 예술의 극치라고

하자 휴리는 점점 힘이 강해지고 있었고, 마침내 휴리는 이 호 랑이는 조금씩 조종을 할수
가 담긴 행동이었다 헹 오빠 바보죠? 세상에 드래곤이 어딧어요? 너무 만화책을 많이 본 것

내려줘서 그런지 똘마니 얼굴들은 모두 하나같이 새까맣게 얼굴이 타 있었고, 차림도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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