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일이 있었기에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덩이씩을 받
에 들라’읽어보았나?
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다… 이러기를 만 사 년 햇수로 오 년이었다 도합하면 열 번은 되었을 것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가 꽃분이의 그 말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위로해 줘야겠다 어머니의 ,
산당에 대한 저주 그것이었다 혁도 지금 그들과 똑같은 고통에 이를 악물
다 사흘 동안 같았지만 나흘이었던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만한 기간을 지
버리었으면 했다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생리가 과거 오 년간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활해온 공산주의자와는 이상하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소리가 들린다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혁이 잘 알고 있었다 왜정 때도 그랬거니와 군정 때도 그랬었다 그는 청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뭐 우리 프롤레타리아의 돈으로 먹자는 겐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버리었으면 했다
카이란의 몸을 맞추지 못하고 땅을 치며 헛질을 했고, 카이란의 몸은 더욱 높은 곳으로 이동
면 도망을 치겠지만 지금 앞에 있는 카이란은 자기 학교의 학생이기 때문에 어 쩌지는 못하
사미가 학교를 결석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했고아리아는 나를 어떻해서던간 사미와 만나게 만
을 서로 한마디씩하며 처음 본 사미의 과격함에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 고, 먼 훗날 지
니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래도 알긴 아나 보네 사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버렸고, 이제 미르밖에 없는데 안 놀아 주는 건 너무하잖아 놀아줘 문제라는 것이 이런 것이
호호호호호호호 오랜만에 듣는 사미의 웃음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듣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황
카이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나도 모른다는 것이다 히에에엑? 그 순간 그들은 하나같이 희
확실히 혜미가 승리할 거라고 장담 짓는 대화만이 오갔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자
런데 여기에 무슨 볼일로 온 거야? 사미와 아리아가 여기에 올 일이 없기 때문에 카이란은
지만 사람들 있는 곳에 연기를 하니 지금 람보게임이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자 아무것도
녀석을 떠올렸다 ‘흠 그리고 보니 그 ‘마족’ 녀석은 왜 나타나지가 않는 것이지?’ 카이
살이 난 상태이니 노래방 주인은 크게 놀랄 만도 했고, 이것을 다 물어주면 적어도 300만
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검은 야경에 주황빛이 뿜
카이란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놈은 다른 한손으로 머리통을 맞아버렸다 그리고 카이란은 눈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듯한 얼굴로 말을 하 자 카이란은 그만 놀라버렸다 후훗 얼굴에 다
게 커져봐야 의미가 없구나 남은 여생 조용히 살고 죽으련다 냄새만 맡는 것 만으로도 죽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