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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또각 대문 밖으로 나갔다
그래라 한 구덩이에 쓸어박아다우!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가 이렇게 대한민국을 성원해주고 있었다
문 밖 희미한 별빛에 나서자,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무서운 장치였다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데?
모두들 잘 들어라
위대한 태양이!
가슴이 딱 바라진 삼십 전후가 동료를 쳐다본다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는 자신을 방어했었다
그날 밤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너는 가장 양심적인 열성분자인 체 가장을 하고 우리 진영에 잠입하여,
들은 대개가 청년들이었다
예가 어디야?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비를 맞은 그들이었다 여기저기에 이 마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얼마나 되는 시간이 경과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어느 경인
넓은 길이 터지게 흐르고 있었다 기폭과 플래카드가 물결처럼 넘실대고 있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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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그녀들과 같이 출전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런 꼬락서니가 됐어 하핫 하여튼 백성님도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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