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세워놓은 것 같은 행렬이었다 열 명씩이 한 두름이 되어 있는 것도 청어와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음을 어둡게 할 수도 있던가 놀라고 있었다 빛이라고 반드시 다 밝고 희망
같다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하고 고의 적삼이 또 말을 한다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뒹굴리어져 있었다 폭풍이 간 직후의 정적을 금속성이 또 깨뜨리고 있었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르는 이혁이었다 더욱이 최근 일년간은 이 세상에서는 옴치고 뛸 수 없이
물론 이는 그가 장황한 말을 피하고 싶어할 때에 한하여 취하는 태도였었
면 집안일이라곤 격세지감이 있다 오 생원은 연약한 여인에게 가사를 위임
말이 쓰윽 걷히었다
일어섯!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나이 시퍼런 자식이!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라기보다는 그대로 바위였다
었다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나갔다
내가 반동? 푸락치? A급?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둘을 부르거들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셋을 부르건 쪼그린 무릎 새에다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흘 리며 괜히 나섰다 라는 생각이 강타하며 뒤늦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멍청함에 후회 감이
바실이 가르쳐 주지 않은 것 같았다 엘프는 숲을 수호하는 종족이야 자연의 하나라고 불리
고는 다른 부분을 찾지 못하겠다 안녕하세요 하나양 아, 네, 네‥ 안녕하세요 혜미선배가 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쩝 역시 밖이나 이곳이나 거의 비슷하구나’ 주위를 둘러보
치 무엇을 할 것 같다는 모습이었지만 일행 중 유일하게 카이란이 무엇을 할지는 아리아만이
란과 비슷한 동료들은 이미 반 이상 죽어(?) 있는 광경 이 보였다 그때 방심한 카이란은
린 환자라고 오인 할 정도 였다 그 러니 카이란에게는 자연적으로 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마지
똘마니가 그것을 보자 궁금했는지 카이란에게 물어보았다 카이란은 손을 설래설래 저으며 아무것
있는 상태였고 -휘이이이잉- 또다시 차가운 바람이 그녀의 짧은 머릿결을 휘날리게 만들었다
로 분석하면 깨우던 놈은 민지가 아닌 타인이 라는 것이 감지되어 본능적인 성격으로 그놈을
싫다고 했지, 너도 덤빌테면 덤벼 이 빌어먹을 놈아 그러나 빨강머리는 여전히 나한테 덤빌
지 이제 이미지 관리 라는 것을 생각지도 않고 막 나가는 것이었다 마리는 뒤에서 카이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