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무나 해 팔고 포수 몰이꾼 노릇이나 해 거친 생활을 해갔다
이의 볼따구니를 쥐어박고 끌채를 감아쥐었다
때부터 권세와 세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만 보고 자란 혁은, 자기가 그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이 사람 보게나!
그러나 시월폭동은 이 강산을 피로 물들이었을 뿐이었었다 오월 통일설이
그러나 혁은 그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아니 그 어느 파도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중이 되어 있다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은 물론 옥선동이니 잣산자니 가다빵 눈깔사탕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무서운 장치였다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숨소리조차 없다 회중전등이 홱 비친다 빛은 빛이나 살인광선이다
아누운 어머니에게로 어설픈 몸을 비비적거리며 가까이 갔다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이었다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백리 길은 넘었을 것이었다 누구 하나 본 사람이 없고 보니 방향이 알려질
나도 모르지!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다시! 않는 놈이 많다!
센 것 아니야? 카이란의 인상이 갑자기 굳어졌다 민지의 말투에 왠지 못 미덥다는 말투로
반짝이는 눈동자를 하며 입을 열었다 연예인들은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고 하던데 정말 인가요?
장구를 치면서 놀고 있었다 운디네 너는 인간형으로 안해? 내가 운디네에게 물어보자 운디네는
지만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면서 순순히 가르쳐 줬 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그는 왼손으로 구석
안달이었는데요 오호호호호 겨우 ‘우리반’ 인가요? 저는 전교생이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은 것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첫데이트도 저에게는 아무래도 조금 무리였을 겁니다 언제나
번거렸다 어머? 정말 어디 갔을 까요? 설화야 다른 이들도 설화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저
진실 그리고 왠지 깨고 싶지 않는 기억 복잡하고도 복 잡했다 무언가 뒤엉킨 느낌이 들었다
마디로 그들의 모습과 평가를 말한다면 ‘양아치’이다 아 진철이구나 하하 네가 웬일로 여기에
이 없는 것 같았다 오히려 알맞은 날씨에 몸이 느끼기에는 훈훈함이 있어서 인지 몸이 나른하
이세계 드래곤 [14] 5댓가는? 좁은 방안에 책상이 하나와 의자 2개가 있었다 그 의자에
무척 좁다는 것을 느꼈는지,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찌직- 무언가 금이 가는 소리와 함께
있는 상태였다 드래곤이라는 것은 세월에 대해서 망각을 가진 존재라 인간들 사이의 정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