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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황해도 땅이라오
하고는 언제나같이 꽃분이에게는 눈짓으로만 다녀온다는 뜻을 보이고 또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이하 연재분 2장은 낙장되고 없다)
모르는 일?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세든지 내가 너보다 조금만 세든지 했더라면 이 중성인 동물은 그 센 쪽에
없다!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뭐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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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었다 격검대 사이에 살이 끼이면 비틀어서 손으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옮겨놓다가 그만 대야를 밟게 되어 더욱이 걸음의 균형을 잃게 된 꽃분이는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외에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버리었으면 했다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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