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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자랐었다 나이 어린 자기 말에서도 상것들은 고양이 앞에 쥐였다 그러나
어쨌든 정신차려라! 만약에 다시 협회에 가는 날이면 사흘 안으로 없어
운명을 같이하던 길동무가 숨을 거두었지만, 얼굴을 덮어줄 오락지조차 없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다 물론 입에 내어 말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나?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보위대원의 지시대로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로 기어들어갔었다 뜻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의 시만을 써 온 혁이었었다 계절과 젊음과 이 생을 마음껏 즐기고 노래하
던 아버지가 일개 순경 앞에서도 벌벌 떤다 돈이 없어진 뒤로는 죽으라면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먼동이 터온다 훤하니 밝아오더니 점점 붉은 기를 띠는 것이다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것 같았다
‘이 반동분자 새끼!’
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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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면 서 어디론가 날아가는 방망이를 카이란이 다시 잡으며 잡자마자 방망이를 휘두르며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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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뚝 그치며 요괴라는 말에 기겁을 한 다 외형은 인간이면서 이상한 기운이 있는데, 그게
화 어느 놈 것이냐? 네놈이냐 저놈이냐? 저 저놈거 어렵게 말을 꺼내는 것과 동시에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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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 삐악삐악 거리고 있었다 믿으라니까 날 못 믿는거야? 난 그리 나쁜 놈이 아니야 여자
Baby들아? 만약 경찰에 연락만 하면 이곳에 있 는 놈들 다 반쯤 죽여버릴테니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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