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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인제는 발악이었다
양이었다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마침내 두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중엔 멱살잡이 할 것을 예상하고 그렇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감시원인 보위대가 발길로 한번 탁 찬다 그러고는,
트럭이 멈춘 것은 너덧 시간이나 실히 가서였다 위치가 어딘지는 역시 판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이 들었었다 잠이 깨었다 우는 소리가 들리어 돌아다보니 모두 눈물을 씻
어둡다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인즉 대학 입학 기념으로 그이에게서 받은 기념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시작한 것은 만 사흘 후였다 그들 일행은 벌써 이십육 명이 아니었다 육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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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흘 동안 같았지만 나흘이었던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만한 기간을 지
그는 지금까지 선잠을 잤다 장에 가신 아버지가 곧장 기둘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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