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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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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니는 문을 열고 나가 지게를 지고 질척거리며 들어오는 남편에게 반갑지 못
혁은 또 끌리어나갔다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두리는 어머니 기색을 살피다가 이렇게 말하고 윗목에 있는 요강을 바라본
질서정연하게 탈 일!
총소리 한번에 한 인간이 쓰러졌고, 그 대열은 그대로 행동의 자유를 구속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나도 죽여다오!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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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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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치를 잡았었다
나 지금 가장 진보적 민주주의라고 떠들어대는 공산주의가 재판은커녕 심사
톤톤데 메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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