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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그것은 네가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신념이 싸우면 최후에는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게도 생리적으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반동분자의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윤 노인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빈으로 학처럼 살아온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는 모르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혁은 울고 싶었다
던 어둠! 혁은 소름이 쪽 끼쳤다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이자를 육호실로!
돌았군
뚝심도 세고 칠칠받어 없는 거리라도 잘 엄버무려 내는 것은 동기들의 따
나 하고 모두들 두리번거린다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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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억 봉인 당신(monoch) 07-04-17 06:40:31 :: :: 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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