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사가 매어 있었다 그는 픽 쓰러지며 느끼고 만다 어린애 그대로의 울음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었다 그는 두리의 목을 더덕 같은 손가락으로 눌렀다 허자 두리는 뻣뻣한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은 열흘, 혹은 보름씩 같은 방에서 같이 살아온 동료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벌써 증오를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만은 이 길이 어디로
어 진실이었을 것이다 서정시인 이혁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이 얼마나 깊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하는 잔심부름에다 빨래까지 겸하여야 하는 것이므로 날이면 날마다 잠시나
동무들! 일에 파가 무슨 파가 있소? 우리는 오직 일만 하는 파가 됩시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다 그는 국보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한마디 작별을 할 자유조차 없었다 인간 하나가 죽어 쓰러질 때마다 목사
난 또 뭐라구 ─
윤상숙 씨였다 유명한 동양화가였다 그는 벌써 칠십이 불원했을 것이었
문혜는 대문 밖에서부터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무슨 일로 또 꽃분이를 ,
할말이 없느냐? 할말이 있건 해라!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거나 매를 치거나 말거나 알은 체도 아니 하고 그대로 두고 만다 아무리 ,
책상을 훔치려고 거울을 옮겨 놓다가 그만 꽃병에 부딪쳐 쨍 하고 났던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그들을 보면서 크게 이죽거렸다 상당히 무시를 당한 느낌이 오자 사미와 하나와 민지는 화로
는 거에요? 사미는 대충 수긍만 하고 넘어갔지만 아리아는 카이란이 생각하는 그 한숨이 배어
자 이제 나가지 모두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너때문에 민지, 아리아까지 왔단 말이야 정말요
는 인간이라는 것을 왜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 싫다고 난 이제 이런 일 싫다고 싫어… 싫어
면서 나의 팔에 팔짱을 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당신하고 같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
외모의 남자, 이백성이라는 것이다 어째서 그 많고 많고 쌔고 쌔고 쌘, 남자들 중에 하필
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했 다 옆에서 아리아는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했고, 그 뒤로 기절을 해 버렸다 나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또한
준했다 그래야 더 이상 앞으로 달려나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음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었
알 수 없는 폭행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지?’ 자신은 잘
그럴만도 했었다 경호원을 해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고등학생의 남자는 데려오니 30대 중반
나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자리에 벌떡일 어나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크아아아아악 내목
아니고, 귀여니인가…? 그나저나 니미럴이라는 것 그게 욕인지는 모르는 건가? 사람들은 그에
지를 볼수가 있었다 왠 지 민지가 아주 무섭게 보이는 모습이였다 미민지야하하하하 아이제 일
화 풀어라 저 놈이 몰라서 그런 잘못을 한 것 혜진은 화가 난 진철이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만 내뱉고 보스에게 달려들었다 착각은 자유라고 하지 카이란의 그 한마디에 보스는 조소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