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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이나… 오늘 밤은 비가 온다 처마를 때리는 비바람은 소녀의 귀엔 반갑지 않았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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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제2장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이렇게 시달리다간 정녕 죽겠네 제8장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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