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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뚝 그치었다 제6장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혁은 아직 잠이 채…
넷!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1 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혁은 자기 아버지 호령 한마디면 상것들이 사시나무 떨 듯하는 것을 보고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아내를 생각했다 어린 삼남매를 눈앞에 그리어 봄으로써 이…
그들은 최후의 목적지만은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 꽃분이의 그 말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위로해 줘야겠다 어머니의 ,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제3장 자랐었다 나이 어린 자기 말에서도 상것들은 고양이 앞에 쥐였다 그러나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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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돈암동 국민학교였다 거기서 사흘을 지냈었다 두더지로 알았는지,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