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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개성이란 말이 있어요 혹은 의정부라기두 하구…
쎅트란 더욱 말이 안 되었다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탱!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제5장
이름이 끼였다는 사실도 혁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이었다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조직부장 김관수는 반색을 한다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또 총소리가 났을 때다 갑자기 사오 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방으로 짝 흩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다시! 않는 놈이 많다!
자가 지나가는 환영을 느끼었을 뿐 아무것도 감각하는 것이 없었다 그 거
먼저 민지가 카이란에게 다가와 말을 했고, 옆에 있는 아리아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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