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 다시 말소리가 들리는 날엔 전부 끌어내다가 잡을 게니 그리 알아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아니오 정말이오 그대로 끌러달라는 게 아니오 날 한번만 짓밟아주
내가 쎅트? 반동A급?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트럭이 멈춘 것은 너덧 시간이나 실히 가서였다 위치가 어딘지는 역시 판
얼굴을 처박으란 말야 알았지! 늦는 놈은 몽둥이에 해골이 바셔질 줄 알
골릴까 꽃분이에 대한 측은한 생각이 순간 또 마음을 언짢게 하여서 들어 ,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오늘 밤은 비가 온다 처마를 때리는 비바람은 소녀의 귀엔 반갑지 않았
야 이렇게 눈을 감겨두고 수갑까지 질러서 끌고 갈 리가 만무가 아니냐?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떨어지기 싫어 어머니가 보면 일을 아니 하고 넘석거린다고 욕을 먹을 줄
헤쳐! 헤쳐!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다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다구!
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톤톤데 메율라!
오늘은 여기서 쉬어!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많은 사과와 함께 석방이 되어 나갈 줄 알았던 이혁도 마지막 희망이 끊어
알맞은 구 조로 중아에는 조그만한 탁자 하나가 놓여있었고, 둘래에는 위에는 일인용 소파,
었고, 마저 못해 지 희는 카이란의 말에 응해 주었지만 조금은 풀이 죽어있는 표정이었다 조
다니더니만 그것이 나쁜 무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저런 짓이나 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하여
방들을 모두 취소하면서까지 한층을 통째로 빌려 준 것이다 지난번과 똑같이 했기 때문에 민지
무엇이 그를 투덜투덜 거리게 만들었는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카이란의 똥 씹은 얼굴표정 덕분에
도난 당한 보석이라고? 에이네는 여유가 넘치는 목소리로 보석을 앞으로 내밀며 물었다 그,
가줄게요 포기를 했으니 채연 선생을 어쩔 수 없이 미소를 지었다 카이란도 채연 선생의 모
애 있는 아줌마라고 생각 할 수 없었다 잘 못 들은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지요? 똘마니의 질문에 카이란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자 똘마니는 다시
운디네는 무표정한 얼굴로 꿈짝없이 가만히 있기만 했다 주인님 오셨습니까? 운디네는 카이란
적한 나무들만 채워져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런가? 브레스 한방으로 마을 하나는 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