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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태술이와 송 생원은 만나면 응그리고 안 만나면 욕하게 그 사이가 닭과 개
그날 밤 출발 직전에 이백여 명의 반동분자가 와서 닿았다 청어 두름을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조직부장 김관수는 붙들 사이도 없이 으스러지게 손을 잡아흔들며 일어서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에 밀며 손을 이편으로 몸과 함께 둘리며 끄었다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것이 그대로 그의 걸음이 되었었다 등골수에 쉴 새 없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내가 뭐 정치간가?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문이 밀린다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하면 그적엔 욕이 자기에게로 건너올 뿐 아니라 한층 더 서슬이 푸르러
이러한 혁이가 6·25의 진상을 파악한 순간의 기쁨은 비할 데가 없었다
속력도 같았고 운반하는 방법도 처음과 똑같았다 다만 다른 것은 손을 묶
일어섯!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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