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
탱 탱!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없음을 비로소 알았었다 연극은 실로 조밀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었다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손과 다리를 주체스럽게 이리저리 구을고 얼굴엔 샛붉은 공포가 흘렀다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숯불을 지피고 쌀을 일어 놓으면 그적에야 어머니는 부엌으로 내려와 솥에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모두 다 발바닥이 헐었었다 자다가 끌려온 사람들인지라 대개가 헌 고무신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이었다 떼쓰는 아이 그대로였다 윤 노인이 호송대원에게 머리를 디어밀며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무서운 장치였다
주막에서 술 한 잔 먹자니까 그만 어둡고 비도 오고……
거니 이년을……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보다못한 윤 화백이 힐난을 했다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란은 자신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 망각한 채 아무런 생 각 없이 그녀를 부르기 위해 걸음을
후훗 왜웃어?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웃자 민지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 보았다 무슨 좋은일 있
고민에 빠졌다 가냥 가버릴까? 어차피 찾는 대상도 아닌 것 같으니 말야 그럼, 난 간다
바보같은 내가 한심하게 마인드 콘트롤 같은 것에 당할 것 같으냐? 괜히 몸에 힘이나 빼지
도와주세요 이녀석들이 나를 덥칠려고 하는거란말이에요 갈색머리 여자는 애원하듯 나에게 소리를
흐르는 피는 멈출 수가 없었다 점점 피를 흘리자 현기증이 나자 조 금 나의 몸이 흔들리기
머리인지 머리를 감싸며 설화는 아픔을 호소했다 아효효효효∼ 괘, 괜찮…… -퍽- 아코 안
까지 데려 다 줄수 있는 차야 오호저런게 다 있네 신기하군 나를 의아하게 쳐다본 민지는 기
똘마니 였지만 아프다고 호소하는 인간은 오히려 공격한 녀석 쪽이었다 흐흐흐흐… 어느 파리
다 아니, 체술 자체를 익힌 적이 없다 다만 그의 정체는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존재 드래곤
카이란도 그 소리를 듣고 그 가수의 대한 호기심의 표정이 아닌 옆에 있는 사 람과 만만치
, 누군가에게 얻어 터졌는지 얼 굴 몇 군데에 멍 자국이 조그맣게 보이고 있는 승환이였다
리는 자기발밑에 불기둥을 보았는지 순간 말을 더듬거렸고, 나는 민지를 내 등에 업 었다 그
다 학교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옳았다 그리고 아리아 역시
울먹거리는 말투로 변해 있었다 비록 서로 라이벌이 긴 하지만 사미 만한 친구는 없었다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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