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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혁은 아직 잠이 채 깨어 있지 못했었다 널름대던 뱀의 두 개의 혀끝에서
뵈는 송 생원이 뒷짐을 짚고 있었다
뿐이다 방안은 돌 던지고 난 웅덩이처럼 도로 고요해지고 있었다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학가동맹이라니 말이 되오?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상을 맞아서 혁은 정말 눈부신 활동을 했었다 어머니도 살아 계시었었고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오오냐, 염려 마라! 또 없느냐?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증오를 가져다는주는 것 같았다 오직 좋아하는 것
이 총끝이 와서 찔러 대었었다
음이었다
넷!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뛰자!
혁은 꾹하니 그 반백의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 꼭 본 사람인 것
그러나 병이 나기보다는 폭탄을 맞아 죽어라 했다 병만 나면 그것이 최후
나도 죽여라!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는 것을 우리가 모를 줄 안다더냐? 나이는 마흔, 와세다 영문과 일년 중퇴,
아니오 정말이오 그대로 끌러달라는 게 아니오 날 한번만 짓밟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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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을 찾을려고 하자 내가 먼저 뒷주머니에 있는 손수건을 민지한테 건내주었다 -패엥-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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