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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술 한잔 해!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그는 자기의 힘이 수마를 물리치기에 너무도 약함을 깨닫고 있었다 무서운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아! 해다!
를 이해 못하는 어머니의 협소한 마음을 언제나 같이 야속하게 생각하며 달
인정치 않은 사람이었다 구태여 그의 위치를 말한다면 일파였었다 오직
한 빛이면 좋았다 자기 동료가 불속에 뛰어들기가 무섭게 재가 되는 것을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나갔다
어갔다는 것을 정상적인 정신상태라고 생각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를 아
없다!
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중이 되어 있다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하나를 부르거든 일제히 두 무릎을 세워야 한다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온 것이나 아닌가 했던 것이다 놀라 일어나는 사품에 혁은 뒤통수를 들보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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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대답을 해줘야 하는 카이란은 또다시 얼버무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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