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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에 대한 저주 그것이었다 혁도 지금 그들과 똑같은 고통에 이를 악물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오해야 그럴 리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벌써 동무들 마음속에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제6장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데?
대구가 함락이 되고 부산을 향하여 진격을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수용소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려들게 되었던 것이다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이혁은 이미 자기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가를 판단하고 있었다 더 의심할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진리였다 혁의 말에 거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또 혁은 그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자기와 똑같은 길을 걸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 자기네 이 행렬 속에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서울은 서울인가요?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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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요 후훗 아름답긴요 만약 아주멋지고새의모양의 목걸이를 차면 아마도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것 을 잘 느끼지 못했다 그러니 아무리 날짜가 흘러도 정이라는 것을 잘 느끼지 않으 니 헤
열렸다 헤헤 미안 오빠, 미안하지만 저녁때까지 어디 놀다왔으면 좋겠어 알았지? 실실 얼굴
가 없는 것 같아요 명백한 거절의사였다 하지만 예상한 대답이었기에 카이란은 여전히 안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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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 내가 네놈 똥구멍 속에 숨겨 놓았을 지도큭큭 형사는 자신을 놀리듯이 카이란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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