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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라!
죽는 시늉을 하던 하인들도 큰소리를 탕탕 하고 나갔었다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무슨 이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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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위대한 철학과 진리를 깊이깊이 사색하며 걷는 그런 걸음이었다 인간이 상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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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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