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은 일년 만에 쓴웃음을 웃었던 것이다 햇수로 치면 사 년째 웃은 웃음
고 태술이 앞에서 장구를 치긴 했으나 워낙 거세고 막다들은 놈이라 ×볼
학가동맹이라니 말이 되오?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탱!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해서는 콩 볶듯 기관총을 갈겨댔다 침략의 뜻을 가진 인간은 물론, 일체의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가 이렇게 대한민국을 성원해주고 있었다
리는 대로 맞을 밖에 없었다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넷!
왔다 조직부장이었다
거나 매를 치거나 말거나 알은 체도 아니 하고 그대로 두고 만다 아무리 ,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어갔다는 것을 정상적인 정신상태라고 생각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를 아
떠 넣어 주기에 이르도록 잔 애 큰 애 먹은 것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저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다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이 없다 싶었다
기대어보았다
아니, 이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이것을 과연 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른 상태였다 어째서면
요 제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한번 약을 투여했다는 것을 바로 알아보는 사람은 없으 니까요
당신들도 만만치 않게 썩었군요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도 모르고 막 말하는 사미의 입은 얌전
뚜렷이 찍혀져 있었다 나는 그런 세놈들 얼굴을 보고 또다시 웃었다 쿠헤헤헤헤정말 과관이다
어떡하지? 솔직히 죽고 싶지 않다 분명 영주에게 잡혀가서 온갖 능욕을 당한 다음 죽게 되
네 자체가 요정족이라 자연을 좋아하고, 식물 자체를 생명 그 자체라고 여기는 마음 방식으
돌아오지? 크하하하하하 조건이 꼭 붙어야 하는 꼬마군좋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너가 이기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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