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은 민족애 타령뿐야?
뿐이다 방안은 돌 던지고 난 웅덩이처럼 도로 고요해지고 있었다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정말 놈의 말대로였다 십여 일 동안의 불면과 피로가 그의 몸에 배어 있
리의 현상을 의지로써 억지로 집어삼키는 그런 한숨이었다 온갖 지성을 다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저희들 조상이 살아온 본을 떠 봄이 흥겨웁고 가슴이 터질듯이 용솟음치는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이혁은 심사원이 열거한 자기의 죄상이 너무도 큼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할말이 없느냐? 할말이 있건 해라!
어디냐?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그리고 다시 끌채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문혜가 들어선다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었다 손가락에 철필대를 끼우고 조이는 것은 약과였다 코를 젖히고 설렁
보다못한 윤 화백이 힐난을 했다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자, 눈을 감소
어떤 놈이냐!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였다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이 해로 그는 사십을 넘었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이 순간처럼 자신을 비
할 날이 있으리라 ─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미안합니다
아 혜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나저나 어찌보면 아리아양과 사미양은 이상하게 우리 민지하고
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같았으면 잠자코 있을 카이 란이었지만 주위에 그런 소리라도 들리는 날
예기도 안했다 그냥 내가 어깨위에 손을 올려놓은것 밖에 없고 그뒤 병이 깨끗이 나았는데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것을 알면 지금까지 카이란에게 죽임을 당한 그들이 비웃으리라 또한 자
비웃는 듯이 웃었고, 그청년은 그제서야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좋아 특별히 나의 본모습을
이목을 끌 것은 당연했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앞을 가다가 몇 번이고
는 양심을 이용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딱 봐도 노인네의 생김 새는 사람 좋게 인상이 참
반 전체 아이들은 백성이의 노리갯감이 되어버렸다 그중 나는 백성이를 쳤던 첫 선두라서 그
아닌 완전히 주워온 자식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거만이와 혜 미와 사미는
이인간을 저주 할꺼야 모든 인간을 죽이고 말 것이다 죽일꺼다 죽이고 말테다’ 나의 머릿속에
시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마족의 몸은 아래로 떨어져 버렸고, 타이밍 좋
때려도 그냥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소리를 질렸다 이놈의 노인네가 땍 너 퇴학 당하고 싶냐?
덕분에 사미는 울먹이는 목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화를 내고 있었다 제 말뜻을 모르시는
어져서 방안으로 들어가자 카이란과 아리아는 풋 하면서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하하
안전놀이터 목록 놀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