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당한다는 것이다 A급의 C기는 했지만 역시 이혁에게는 가장 극형이 주어지
하품이 난다 으스스한 것이 열도 있나보다
그런 지 바로 사흘 후였다 혁은「문단」사에 들렀다가 호텔 앞에 지나던
그는 허리를 끌어안고 한바탕 웃어대는 것이다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혁은 자기 아버지 호령 한마디면 상것들이 사시나무 떨 듯하는 것을 보고
모두 다 발바닥이 헐었었다 자다가 끌려온 사람들인지라 대개가 헌 고무신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이었다
것 같지가 않았다
몸의 진정을 위하여 애를 쓰다가 손에 들었던 거울까지 떨어뜨렸다 대야
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제5장
쉬이!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애 말라 죽게 여태 무슨 천지랄 한다고 안 와?
그러나 혁은 그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아니 그 어느 파도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실이란 곳으로 끌리어왔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역시 지하실이다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이기 때문에 카이란의 몸을 어느정도 가리게 해줄 수 있었다 그제야 옷이 뭔지를 알았다 잘
낌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이 란은 의심의 눈초로 설화를 빤히 응시하며 물었다 너
—————— (208) 이세계 드래곤 [22] 6심심했는데 다행 그런
는 최악이라는 평가가 들어왔다 카이란에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지만 카이
직 한참을 가 야하는데 사미와 아리아가 먼저 가겠다 라는 말을 하니 놀랄 만도 했다 미안
충 급하게 어디로 간다는 말만 해 놓고 어디론가 재빨리 뛰어갔다 너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
렇게 말했고, 재빨리 민지의 방에서 나갔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민지의 비명이 나오고 나는
아니었어? 그, 그게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말이야 응? 무슨 소리야? 그것이
푸렸다 쳇 역시 그렇군 이거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냐? 이렇게 이 몸이 몸소 왔는데 반가워
이다 하겠다 0이 하나 더 붙자 카이란의 입에서는 무섭게 찬성의 의사를 밝혔다 그런 모습을
뭔 말인지 모른다는 마냥 시치미를 뚝 떼었다 어떻게 알았 는지는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저 얼
린 채 어깨를 으쓱 내가 어디로 간다는 것은 부처님의 손바닥 이라는 모습으로 제스처를 한다
초점이 맞지 않은 눈동자였다 ‘역시’ 카이란은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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