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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던 어둠! 혁은 소름이 쪽 끼쳤다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위하자는 데서가 아니었다 어디다 내세워도
왜 그러셔요?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있는 것이었다
있었다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예가 어디야?
아! 해다!
쏘였던 눈이 좀더 매섭게 비낄 뿐이었다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기계와 병기, 시설까지가 함부로 뚜드려맞는 판이었었다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리를 경계하구요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번연히 알면서도 자기를 가까이 하려는 꽃분이의 그 아연한 마음을 헤아려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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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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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말을 실감하고 말았어요 결혼한지 20년이 되는 순간, 이상하게 남편이라는 작자는
이는것이었다 이 광경이 꿈을 꾸고 있는줄 알고 여전히 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서 정신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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