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오해야 그럴 리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벌써 동무들 마음속에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었다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이 총끝이 와서 찔러 대었었다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마침내 말끝은 날카롭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이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쳐라! 쳐!
비참하게 생각될수록에 선배랍시고 찾아왔던 젊은 사람들이 생각키었다 그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만은 완전히 합치된 것이었으나 행동은 일치하지
부끄러울 데 없는 혁이었다 해방 이후 꾸준히 반동분자들과 비린내가 훅훅
어디 보자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냐?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의 뇌리에는 뭔가 불길한 느낌이 치솟았다 역시 설화는 귀여워 언니 동생 삼고 싶을 정도라니
실프는 기쁜 듯이 나의 부름에 답해주었다 ‘미안하지만, 나의 일행들 좀 찾아줘’ 내가 명령
나 는 내려치는 교장의 손을 탁 하면서 막았고 박격을 했다 -딱- 나는 교장의 머리를 그냥
것이다 그래서 카이란은 그런 인간의 공포스런 표정을 보기 위해서 잔인하게 인간 을 치는
어떠한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 자란 외모의 소유자 아리아가 눈앞에 있는 인터폰에 얼굴을
하나 나의 미래는 알 수 없다 미래는 곧 인생의 재미이 기도한 도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시간 이 있으니 그때 보죠 인사를 하면서 앞으로 갈 찰나 채연 선생의 앞길을 카이란이 손
군요 이거 점점 본색을 들어내는군 뭐뭐라고요 사미와 아리아는 혜진이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듯
혜미는 가만히 웃기만 했다 그러자 이번에 점원은 카이란에게 시선을 돌렸다 애인이신가 보죠
아래층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다지 시끄럽게 한 것은 아니지만 대 사없이 그냥 내려오는 것은
었다 하핫 뭘요 당연히 어려울 때 도우는 것이 인지상정 아닙니까? 그래서 무엇을 부 탁하고
당신을 죽일 수가 있 습니다 그렇게 될 수도 있는데 그 사실을 퍼트릴 생각이십니까?’ 소란
진이는 웃으면서 이곳 커피숍을 둘러보며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카이란도 이곳 을 둘러보며 표
돈 7만원을 꺼냈고 나는 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점원한테 그 돈을 주기 시작했고, 점원은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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