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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로 동강이 난 거울이 물 위에 긍정하게 잠겨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제8장
국군은 서울을 포기하고 후퇴를 했다 서울은 하룻밤 사이에 새빨개지고 말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다시 출발!
행렬은 여전히 전진한다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단기 교육을 받게 될 겝니다 교육을 받고는 자기 기능을 살리어 각 직
산당에 대한 저주 그것이었다 혁도 지금 그들과 똑같은 고통에 이를 악물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숨소리가 딱 그쳤다 놈이 총을 번쩍 들어 가슴에다 대었던 것이다 그의
나도 죽여다오!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반신이 먼저 뒤로 쏠리는 바람에 몸의 진정을 얻으려고 비칠비칠 발자국을
은 혁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놀람이었고 공포였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이 안성만 물전은 혁이네 땅이 안성에 있었던지라 지명에서 떼어온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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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같은 생각이 느껴지네요 호호호호 웃으면서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자 이 말의 의미를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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