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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이건 또 누구야!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손과 다리를 주체스럽게 이리저리 구을고 얼굴엔 샛붉은 공포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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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짝도 못했다 세 사람 이상의 집단 이동대는 발견되기가 무섭게 급강하를
백리 길은 넘었을 것이었다 누구 하나 본 사람이 없고 보니 방향이 알려질
그러나 단순히 어둡다고만 해서는 모를지 모른다 어둠이란 빛을 전제로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대구가 함락이 되고 부산을 향하여 진격을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수용소
누군지 부르짖었다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이렇듯 눈부신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혁 자신도 몰랐다 심사가 끝날 무렵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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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지만 알려고 애쓰는 사람도 없었다 방향도 모르고 지점도 모르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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