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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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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은 오직 조직에만 골몰하는 모양이었다 그날 저녁에 전체대회가 있었
이었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있는 것이었다
진리였다 혁의 말에 거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또 혁은 그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가는 그대로 깊은 산속 길로 들어선다 맨 앞에는 징용당한 어린아이가 앞
그러나 아니었다 납치가 된 지 만 사흘 만에서야 그는 그것을 알았던 것
제10대! 빨리
이리 와!
없다!
양이었다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이눔의 자식들아, 모두들 벙어리냐! 왜 대답을 못 하는 거야 대답을 하
그는 시를 읊듯 하고 있었다 목사였다
대로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었다 격검대 사이에 살이 끼이면 비틀어서 손으
이런 죄목도 있었다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흥!
나도 모르지!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모두가 허기를 느낀 듯 하니 혜미가 선뜻 권유했다 네 예에 생각할 자시고도 없이 이들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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