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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산당에 대한 저주 그것이었다 혁도 지금 그들과 똑같은 고통에 이를 악물
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작년 가을이다 태술이가 미친 맘에선지 그 집 황소 한 마리를 끄태내여
되, 정치를 싫어하는 이 노인이 못된 짓을 했으면 얼마나 했으랴 했다 공
었다 대열 앞에서고 뒤에서고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아니 인제는 이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있었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꺼비 상이지 계집년이 나이는 먹어 간다구 그 잘난 상판을 닦느라구 비싼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주워들고 맞대어 붙여 보다가 인젠 그까짓 다 무모한 짓이라는 듯이 획 내
나도 죽여다오!
지 같은 놈아!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이는 다시 헤어나와볼 기력을 잃고 말았다 그도 그랬다 그는 자기도 모르
저희들 조상이 살아온 본을 떠 봄이 흥겨웁고 가슴이 터질듯이 용솟음치는
심사원은 명했다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내가 쎅트? 반동A급?
틈새에다 트럭을 처박듯 한 것이었다
나서 역시 밤중에 그들은 또 끌리어나왔었다 운반하는 방법은 똑같았다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와서 별별 수단으로 꼬우는 것이다 부모들도 그 얼내에 빠져 가기 싫어하
대답이 없다 혁은 이번에는 반대쪽 그림자 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것은 못 봐줄 정도였는 데 오죽하겠는가? 종민이는 맞은 오른쪽 뺨을 문지르기만 할 뿐,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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