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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음을 어둡게 할 수도 있던가 놀라고 있었다 빛이라고 반드시 다 밝고 희망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봄이 오면 산채를 뜯는다 여름 가을이 산허리를 감으면 콧노래도 부르며
이 군! 우린 어떻게 되오?

나도 죽여다오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동무들! 일에 파가 무슨 파가 있소? 우리는 오직 일만 하는 파가 됩시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어머니 저 학교에 다녀오겠어요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아 들여다 놓은 물대야에 발뒤꿈치가 걸렸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리보다 상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었다 어느덧 시대는 바뀌어 공산당원만이 권세를 부리던 시대는 가고 말았
한 눈 그러고 잔시울이 얽힌 볼은 사십이 넘은 그를 훨씬 넘겨 잡게 시들었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이러한 혁이가 6·25의 진상을 파악한 순간의 기쁨은 비할 데가 없었다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그날 밤 출발 직전에 이백여 명의 반동분자가 와서 닿았다 청어 두름을

녀석아 수장이라는 것은 즉, 레드 족 전체를 대표하는 것과 같다 레드 드래곤 한 마리라도

주한다고 하면서 나에게 정신 공격을 가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헛수고하지 말아라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운디네를 보며 물었 다 <그리고 보니… 그녀가 이런 말을
게 말했다 참아 원래 저 놈들 저런 입담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잖아 그
친구긴 한데…… 여기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했다 막상 데려올 생각만 했지, 생각해보니
아맞아 이 오빠놈이 빨리 허락을 하라고 우리 시간 그렇게 많지 않으니 이놈들이 죽고 싶어

알았다 그리고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우는지 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릴려고 했는

이 가서 그냥 발로 안면을 한명씩 밟아 주었고, 그 세놈들 얼굴에는 나의 발자국이 정확하게

카이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둘에게 확실히 또박또박 말을 하면서 했다 헤헤 오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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